퍼포먼스 작업
2025/04
카모플라쥬는 모방이자 창조이다. 카모플라주는 주변을 모방하지만 모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본인만의 색과 모양을 만들어낸다. 나는 이것이 미술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개성은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카모플라쥬해가면서 작업을 하니 말이다. 그렇기에 나는 카모플라쥬는 모방에 그치는 것이 아닌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창조행위라고 생각한다.
나는 카모플라쥬라면 길리슈트를 생각했다. 따라서 직접 쓰레기로 길리슈트를 만들어서 학교에서 한참을 엎드린채로 퍼포먼스했다.
카모플라주 자체에 대한 나만의 탐구도 흥미롭지만 쓰레기가 카모플라주가 된 세상도 꽤나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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